김기덕 감독, '피에타'로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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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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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김기덕 감독이 제85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 도전한다.

영화진흥위원회(김의석 위원장)은 2013년 2월 열리는 제85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분에 영화 '피에타'를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영쥔위는 8월17일부터 아카데미 영화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할 영화를 공모했다.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추창민 감독의 '광해: 왕이 된 남자' 다섯 편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영진위는 12일 5인의 심사위원을 구성해 작품의 완성도와, 미국 배급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를 놓고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김기덕 감독이 이번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음으로써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아카데미 영화젱서 출품되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유력한 수상후보다. 이미 베니스영화제에서 외신의 극찬을 받은 김기덕 감독은 이번 영화로 헐리우드 통신 등 미국 매체들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한편, 한국영화는 2009년 '마더', 2010년 '맨발의 꿈', 2011년 '고지전'을 출품했지만,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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