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4일 중국 북경 조어대에서 제11차 한중 경제장관 회의가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수석대표로 환경부·국토해양부 담당국장 등 12명이 참석하며, 중국측에서는 장핑(張平)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수석대표), 외사사 사장, 지역사 사장 등 12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경제현황, 세계경제현황 분석 및 주요정책방향 소개 △양국 에너지절약 정책 및 배출권 거래제 소개와 협력방안 △양국 IT 산업 정책방향 소개 △공정거래, 경쟁정책 분야에서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통한 양국협력 △양국 지역발전정책 소개 및 협력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재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세계경제 및 양국 경제현황, 에너지 및 환경, IT 산업정책현황 등 주요 경제정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중국진출 한국 기업인 간담회와 금융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국진출 기업을 방문해 현지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재정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간 정례적인 장관급 회의체로서 차관급 회의로 운영하다가 지난 1999년 장관급 회의로 승격돼 지난해까지 10차례가 열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