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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양 광둥성 서기, '정경분리'개혁으로 행정효율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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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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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차기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시되는 중국 광둥(廣東)성 왕양(汪洋) 서기가 광둥 난하이(南海) 개혁시범지구의 성과를 자축하며 다시 한번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왕양 서기가 12일 광둥 포산(佛山)에서 열린 '난하이 종합개혁시범지구 업무회의'에서 정부기능의 간소화, 정경분리 등 개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12일 보도했다.

왕양 서기는 경제발전, 도시화가 빠르게 이뤄진 광둥성이 농촌사회의 갈등과 사회문제가 심각한 지역임을 언급하고 공산당 조직의 직능 간소화 및 정경분리를 통해 행정효율 증진, 경제발전, 사회안정의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음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혁은 어렵지만, 개혁하지 않으면 더욱 어려워진다”며 정부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을 공산당, 경제기구, 사회조직으로 분산·집중해 시장경제 및 도시화에 적합한 행정체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왕양 서기는 시장과 기업, 개방을 강조하는 소위 ‘광둥모델’ 을 내세우고 ‘작은 정부’지향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또한 ‘행복한 광둥’이라는 슬로건 아래 후커우(戶口)제도의 문턱을 낮추는 등 농촌사회 갈등 해소에 전력을 다했으며 지난 2월부터는 시장독점, 짝퉁 생산 및 판매, 뇌물수수를 대대적으로 단속, 건전한 시장환경조성에 앞장섰다.

지난 8일에는 광둥(廣東)성 주하이(朱海)시 헝친신구(橫琴新區)에 기율검사위원회, 감사원 등 관련기구를 통합, 공직자 부정부패 감시, 신고처리를 담당하는 중국 최초의 홍콩식 염정판공실을 개설하기도 했다.

최근 왕 서기는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 등과 마지막 상무위원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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