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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내년 사료원료 구매자금 지원 1조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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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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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도 평택 소재 미래부연합사료공장을 방문, 현장관계자로부터 공장운영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이 국내 곡물가격 안정을 위해 사료원료 구매자금 지원을 내년에 1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13일 박 장관은 경기도 평택 축산농협 미래부연합사료공장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국내 경제에 상당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내 곡물수입량의 60%가 사료용 곡물이 차지하고 있어 사료와 축산물에 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자금 지원 규모 확대 뿐만 아니라 지원조건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외 경기회복세 둔화, 겹 태풍으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상승, 국제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국민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조사료 수입쿼터도 당초 80만톤에서 100만톤으로 20만톤 확대하고 유휴지를 활용해 국내 재배면적도 연차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선물시장을 활용해 가격변동성을 완화하고 국외 농업개발을 통해 비축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를 위해 축산농가의 자율 도태를 적극 유도해 공급과잉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가들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구매자금 1200억원 규모(금리 3%)를 지원하겠다”면서 “만약 사료가격이 급등하면 한시적으로 사료구매 저리자금의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석 물가 대책으로는 우선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고자 온누리 상품권 추석판매를 230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늘리고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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