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경북 영덕에 '신규 원전' 설치..각종 지원혜택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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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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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0MW급 4기 이상 가압경수로형..대규모 기반 시설 들어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가 14일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일대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일대를 신규 원자력발전소 예정구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

2010년 한국수력원자력에 3개 지자체(강원 삼척, 경북 영덕·울진)가 원전유치를 신청했으며, 한수원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작년 12월 삼척시와 영덕군을 후보부지로 선정했다.

한수원은 올해 3월 지경부에 예정구역 지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경부는 사전환경성검토,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지난 11일 제57차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지경부 2차관)에서 원전 예정구역 지정을 심의·의결했다.

영덕군 일대에 들어서는 천지원자력발전소는 324만2332평방미터(㎡)의 면적에 1500MW급 4기 이상을 목표로 가압경수로형(PWR) 원자력발전소로 건설된다. 또 삼척시 일대에 대진원자력발전소도 317만8292㎡의 면적에 1500MW 4기 이상을 목표로 압경수로형(PWR) 원자력발전소로 건설된다. 사업예정기간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추후 결정된다.

이번 신규원전 예정구역 지정은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상의 원전 적정비중 달성을 위해 필요한 신규부지를 확보한 것이다. 지경부는 향후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에너지 안보는 물론 에너지 해외의존도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영덕군과 삼척시에 대해서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지원금 3000억원을 비롯해 기본지원금, 사업자지원금, 지역개발세 납부 등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한수원의 지역 사무소 및 건설인력을 위한 대규모 주거·편의시설, 식당가 타운이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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