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시황> 美 3차 양적 완화, 코스피 1990 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9-14 08: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14일 국내 증시는 이날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차 양적완화(QE3)’를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1990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발표에 이어 미국 연준이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보여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8시 55분 현재 코스피 예상지수는 전일 대비 38.33포인트, 1.97% 상승한 1989.09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닥도 4.26포인트, 0.82%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는 먼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06.51포인트(1.55%) 뛴 1만3539.86을 나타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3.43포인트(1.63%) 상승해 2007년 이후 최고치인 1459.99를 기록했다.

연준 발표에 앞서 장을 마친 유럽 주요 증시는 영국은 올랐지만 독일과 프랑스는 전날보다 하락하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3일 전일 종가 대비 2.0원 상승한 1128.4원으로 마감됐으나, 오늘(14일)은 양적 완화로 인한 달러화 약세와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전거래일 종가대비 하락한 1122~1123원 수준으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연준의 3차 양적 완화 시행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할 전망”이라며 “연준이 FOMC 회의에서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무기한으로 사들이고 초저금리 기간을 연장하는 것 이외에도 고용시장의 본질적 회복을 위해 다른 정책도 쓸 수 있다고 밝힌 점은 경기 회복 기대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