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이름 속뜻은? "아하,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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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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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프트, Y'Z등 암호명 같지만 내포의미는 상품력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오피스텔 이름이 기존 지하철역명이나, 건설사명, 지역명으로 지어지던 것을 탈피해 새로운 흐름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이름의 속뜻을 알아보면 상품 탄생 배경이나 지향하는 상품성을 따져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세계건설이 광교 도청역세권에 짓고 있는 ‘더 로프트’는 뉴욕 소호에서 유래된 말로 원래 기계 공장이 있던 곳이 폐쇄되자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살기 시작하면서 높은 천정과 밝은 창문을 이용, 세련되고 독특한 분위기의 주거 및 작업 공간으로 탈바꿈된 공간을 일컫는 말이다.

높은 층고, 도시적 분위기, 세련된 스타일 등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는 더 로프트가 전용면적 16~20㎡의 초소형으로 1실당 1억원대 이하 공급 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과 세련함에 민감한 젊은층의 선호도와 일맥 상통한다. 3.8m에 달하는 높은 층고로 입주후 인테리어를 통해 복층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일부층에 테라스(6.4㎡)가 제공돼 적은 공간이지만 실제 활용도는 배가 되는 상품 설계는 로프트의 원래 뜻과 맞아 떨어진다.

14일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전용 84~150㎡ 559실)의 의미는 무엇일까.

먼저 힐스테이트는 고급 주거단지, 격이 높은곳, 자랑할 만한 곳을 상징하는 'Hill'과 높은 품격, 자부심을 뜻하는 'State'에 ‘lake’인 광교 호수의 의미가 합쳐져 품격과 자부심의 주거용 오피스텔을 나타낸다.

‘정자역 AK와이즈플레이스’(전용 20~45㎡ 506실)의 경우는 ‘Wise’ ‘Your zone’ 'Youth&Zest'를 의미한다. 남과 다른 안목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는 고객의 가치관과 편리성을 갖춘 공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준비된 차별화된 공간, 일과 생활 모두에서의 만족을 추구하는 고객의 감성을 바탕으로 활동적이고 남다른 만족감을 의미하는 도시형 생활 공간 브랜드를 각각 뜻한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더 리치 호수의 아침’(전용 23~47㎡ 오피스텔 289실, 전용 17~19㎡ 도시형생활주택 288실)은 ‘세종시의 별장’이라는 별칭이 붙은 프리미엄 오피스텔을 지향한다. 대규모 녹지공간과 수변공원이 인접한 호수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입지로 부와 자부심이 함께하는 녹색도시의 중심지라는 의미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오피스텔 공급이 증가하면서 공급업체별 색다른 전략도 진화하고 있다”며 “ 특히 소비자에게 입지력와 상품력을 동시에 강조하는 브랜드 네이밍은 점차 직설적, 친화적, 차별적인 추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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