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타노스 카참바스 국제통화기금(IMF) 이사는“그리스가 남은 2차 구제금은 물로느 공식적인 추가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WSJ는 카참바스가 IMF의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을 관여한 베테랑이라며 트로이카(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IMF)와 협상 내용에 정통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트로이카의 실사팀은 아테네를 방문해 2차 구제금 1730억유로 가운데 310억유로를 지급하기 위한 조건을 점검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를 갚기위해 이 지원금이 절실히 필요하다. 오는 14일에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실사 보고를 통해 지원금 지급이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WSJ는 11월 이전에는 트로이카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그리스는 채무로 인해 유로를 이탈할 것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도 다시 확산되고 있다. 앞서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앞으로 유로그룹에 재정감축 시한을 2년 늦춰주길 요청했었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IMF가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을 언급한 점에 대해 부인했다. WSJ의 기사를 본 후 로이터에 그리스 입장에 대해선 그리스 총리와 재무장관만이 말할 수 있다고 잘라말했다.
한편 WSJ의 그리스 3차구제금 보도에 대해 IMF는 2차 구제금 문제에 대한 얘기만 언급됐었다며 ”3차 구제금융을 논의하거나 언급한 적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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