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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너에게 주문을 건다'. 제7회 서울 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홍보관에서 열리고 있다. ‘Spell(주문)’이라는 화두로 11일 개막한 이번 비엔날레에는 20개국 미디어아트 작가 49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 전시를 기획한 유진상 총감독은 ‘너에게 주문을 건다’를 주제로 현대인의 삶에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다양한 소통방식과 정보환경을 예술적, 사회적, 인문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너에게 주문을 건다’는 1956년 스크리밍 제이 호킨스의 노래 ‘아이 풋 어 스펠 온 유’(I put a spell on you)에서 따왔다.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같은 정보기술(IT)이 어떻게 예술에 접목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SNS를 기반으로 즉각적이고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세계의 사건들을 매순간 실시간으로 재구성해 보여주는 작업들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에는 일본의 저명한 미디어아트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인 유키코 시카타, ‘네덜란드 미디어아트 인스티튜트’의 디렉터 올로프 반 빈든, 그리고 현재 미국 ‘제로원 비엔날레’의 공동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최두은 전 아트센터 나비 큐레이터가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참여작가는 제니 홀저(미국), 로베르 르파주(캐나다), 아크람 자타리(레바논) 등 외국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들과 한국에서는 정연두, 홍승혜, 최재은 등 10여 명이 출품했다.
층마다 스토리가 연결되는 소주제를 설정해 전시의 구성력을 높였다. 관객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설치가 됐고, 미디어아트를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작품마다 설명도 달렸다.관람은 무료. 전시는 11월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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