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이돌봄 공동체 지원사업 선정

선정 단체는 3개월간 1250만원 보조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시가 아이돌봄 공동체 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시는 마을공동체 돌봄 지원사업의 첫번째 지원 대상 1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제안 방식으로 20개 사업을 접수받아 민관합동 현장 조사를 실시한 이후 11일 돌봄전문가·마을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10~12월 3개월간 사업비 300만~1250만원이 지원되며 이후 평가와 재심사를 통해 내년도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시는 10월 중 한 번 더 올해 지원대상 단체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마을공동체 돌봄지원 사업은 거대도시에서 경쟁으로 피폐해진 부모와 자녀의 생활을 치유하고 주민간의 관계망을 회복해 부모 외에 이웃이 함께하는 전인보육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동체 돌봄 사업이 온전히 뿌리내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