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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식으로 양국의 화합을 기원하는 천하이 부대사(가운데), 박성기 해외홍보기획관(왼쪽 2번째),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오른쪽 2번째) 등 한중대표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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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경 명창과 샌드아트로 그려진 '인연 연(緣)'자, 한중양국의 깊은 인연을 표현한 이색공연.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물(水)-한중연(韓中緣)문화축제’ 한중 합동공연이 13일 저녁 서울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됐다.
한중문화우호협회와 주중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한중국대사관, 충청남도, 중국 국가여유국 서울지국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합동공연은 ‘물’을 테마로 양국이 흐르는 물처럼 문화로 하나되어 영원히 창대하기를 기원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의 천하이 부대사는 장신썬(张鑫森) 주한중국대사의 축사를 대독, "중국과 한국은 절대 끊을 수 없는 소중한 인연"이라며 "민족의 영혼이자 사회발전의 원동력인 문화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문화제가 양국 문화예술교류의 매개체로 자리잡고 양국 교류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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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예술학교가 선보인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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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수민족 살라르 족의 여성군무 '아리마' |
이번 한중합동공연에서는 중국 소수민족 전통민속공연과 한국 궁중무용,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중국 칭하이 성 짱주(藏族, 티베트족)민족가무단이 전통노래와 춤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태평무’를 선보였다. 중국 투주(土族) 여성군무 ‘무지개 소매’, 살라르족(撒拉族,) 여성군무 ‘아리마’,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사물놀이(상모돌리기), 권태경 명창의 한 서린 목소리와 샌드 아트가 함께한 이색공연,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과 대금, 사물놀이 합주가 그 뒤를 이어 한중양국의 화합을 노래하고 미래를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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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 한자리에 모인 양국 귀빈과 출연진의 모습 |
14일 금요일 5시에는 한중문화축제의 또 다른 행사인 전통공예 전시개막식이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에서 펼져진다. 14일부터 16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충청남도, 중국 칭하이성, 하얼빈(哈尔滨), 둔황(敦煌) 등 관광지를 소개하고 각지의 특색있는 전통공예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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