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한국시각)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스의 힐크레스트CC에서 열린 미국PGA 2부(웹닷컴)투어 ‘알버트슨 보이스오픈’ 첫 날 경기. 세계 최장타자 제이미 새들로스키(캐나다)와 장애인 골퍼 케이시 마틴(미국), 그리고 세계 아마추어 1위였다가 얼마전 프로로 전향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맞붙었다.
결과는 마틴- 캔틀레이- 새틀로스키 順으로 나왔다. 마틴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으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세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39위다. 마틴은 특히 파5홀에서 5타(이글 2개, 버디 1개)를 줄였다. 마틴은 하체를 제대로 쓰지 못해 골프카트를 타고 라운드를 한다. 그런데도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322.5야드에 달했다.
캔틀레이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57위에 랭크됐다.
관심을 끌었던 ‘세계 최장타자’ 새들로스키는 4오버파 75타를 쳤다. 156명 가운데 공동 152위다. 버디는 3개 잡는데 그쳤고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새들로스키는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365.5야드나 나갔다. 출전선수 가운데 이 부문 1위다. 그러나 퍼트수는 35개에 달했다. ‘아무리 볼을 멀리 쳐도 그린 플레이가 뒤따라주어야 스코어를 낼 수 있다’ ‘드라이브는 쇼, 퍼트는 돈’이라는 말을 실증했다.
같은 시기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도 드라이버샷을 평균 255야드 날린 뉴질랜드 고보경이 평균 268야드를 날린 알렉시스 톰슨(미국)에게 2타 앞섰다.
한편 알버트슨 보이스오픈에서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와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12위, 재미교포 리처드 리(25)와 박 진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21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29)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57위, 김비오(넥슨)가 이븐파 71타로 공동 105위에 각각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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