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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장관 "한중 FTA 협상 속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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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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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한국과 중국의 경제장관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속화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제11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핑(張平)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이같은 내용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럽 재정위기로 직접적 타격을 받는 한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하다며 한중 FTA 가속화와 통화 협력 강화, 원-위안화 결제비중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경제가 동반 부진한 상황에서 성장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두고 거시경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구조적 문제에 따른 선진국 물가상승률과의 차이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핑 주임은 중국 경제에 대해 "올 상반기 7.8% 성장하며 올 초 제시한 경제성장 목표치(7.5%) 범위 내에서 적절히 운용되고 있다”고 낙관했다.

이어 “‘온중구진(溫中求進, 안정 기조하 성장 추진)’을 거시경제정책의 기본방향으로 해 내수시장 확대, 질적 성장 강화, 개혁·개방 추진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 민생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에 발표된 각종 경기부양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 중국경제는 더욱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양측은 에너지 절약 및 배출감소, 새로운 정보기술산업, 공정거래, 지역발전 정책 등의 정책 현황 및 협력방안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하고 상호간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중국진출 한국기업 간담회 때 제기된 우리 기업의 중국 무한 에틸렌 공장 건설, 자동차 보험시장 진출과 조선업 운영 지원 등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중국측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환경부·국토해양부 담당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장핑(張平)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수석대표), 외사사 사장, 지역사 사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양국은 이 회의가 거시경제정책과 주요 경제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회의체로서 양국 관계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데 공감하고 내년 회의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거시경제정책과 주요 경제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회의체로서 양국 관계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데 공감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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