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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금요 반미시위'서 7명 숨져…사망자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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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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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사관 진입 시위대-경찰 충돌로 사상자 속출…건물 파손·방화 등 잇따라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이슬람권 전역에서 일어난 '금요 반미시위'에서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에 따르면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독한 미국 영화에 항의하는 시위에서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튀니지에서는 미국 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던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3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 중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단에서는 금요 예배를 마친 시위대 수만 명이 수도 하르툼 주재 독일과 영국 대사관에 난입해 건물 일부를 파손하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이어 미국 대사관에 몰려갔던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3명이 숨졌다.

또한 레바논 북부 항구도시 트리폴리에서는 영화에 항의하는 300여명의 시위대와 군경이 충돌해 1명이 숨졌으며, 시위대가 던진 돈에 맞은 경찰을 포함해 2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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