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서울 강서경찰서는 16일 서울과 경기 광명 일대의 빈집을 돌며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이모(17)군과 전모(16)군 등 2명을 구속했다.
또한 경찰은 망을 봐주는 등 이들 범행을 도운 남모(17)군 등 3명과 이들이 훔친 장물을 사들인 귀금속업자 김모(46)씨 등 2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이군 등은 지난 7월 서울 강서구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으로 들어가 현금과 1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45차례에 걸쳐 4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으면 열린 창문을 이용하거나 방충망을 뜯어 침입했으며 귀금속을 팔 때는 훔친 신분증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귀금속업자들은 부주의로 장물을 취급하다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거래 시 신분증을 철저히 확인하고 메모를 해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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