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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3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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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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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셋값 전주 대비 0.03% 올라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 3주째 오름세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추석 전에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전세 재계약 사례도 많아 전반적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한 모습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경기도와 수도권 신도시도 같은 기간 각각 0.02%, 0.04% 상승했다. 인천은 보합권(0%)에 머물렀다.

서울에서는 강남(0.10%)·서대문(0.06%)·송파(0.06%)·서초구(0.05%)가 많이 올랐다. 송파구 송파동 래미안송파파인탑 111㎡형은 일주일 새 1000만원 올라 4억6000만~5억4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잠실동 리센츠 79㎡형도 4억~4억3000만원 선으로 일주일 전보다 1000만원 가량 뛰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지하철역이 가까운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들의 문의가 꾸준하지만 물건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12차 56㎡형 역시 전주보다 500만원 오른 1억8250만~2억1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도에서는 구리(0.11%)·오산(0.08%)·부천(0.06%)·안산시(0.04%)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의왕(0.03%)·용인(0.03%)·하남(0.02%)·남양주(0.02%)·이천시(0.02%) 등도 상승세를 탔다. 경기도에서 전셋값이 내린 지역은 한곳도 없었다.

안산시 신길동 일신휴먼빌 79㎡형은 일주일 새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 선이다. 와동 무진연립4차 95㎡형도 500만원 올라 9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신도시는 중동(0.07%)·일산(0.07%)·산본(0.05%), 분당(0.04%) 순으로 올랐다. 인천은 연수구(0.03%)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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