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추진위는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 분야 전문가 12명과 이종훈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8명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국민행복플랜위원회와 국민대타협위원회 등 2개의 산하 위원회와 1개 특위(가계부채특별위원회), 17개 분야 추진단, 실무를 총괄하는 1개의 실무추진단으로 구성된다. 별도의 자문단 및 외부연구조직도 운영한다.
특히 이한구 원내대표와 함께 당내 경제민주화 노선 갈등의 중심에 있는 김 위원장은 추진위 산하에 신설된 경제민주화 추진단의 단장을 겸임하면서 물러서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박근혜 대선후보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의 김광두 원장이 경제 분야, 박 후보의 복지정책 브레인으로 알려진 최성재 한국사회복지학회장이 복지 분야 공약을 각각 담당하게 됐다.
새누리당 의원 중에서는 이종훈(일자리) 의원 외에도 나성린(민생경제)·여상규(지역균형발전)·김희정(사회안전)·김현숙(여성)·민병주(성장동력) 의원이 포함됐다. 안종범 의원은 실무추진단을 이끌게 됐다.
외부 인사로는 이외에도 △박명성 명지대 교수(문화) △이상무 유엔 식량농업기구 한국협회회장(농업) △곽병선 한국교육개발연구원 연구위원(교육) △윤성규 한양대 교수(환경) △옥동석 인천대 교수(정부개혁) △윤창번 KAIST교수(방송통신미디어) △김장수 전 의원(국방) △윤병세 전 외교통상부 차관보(외교통일)가 대선공약 마련에 참여하게 됐다.
부위원장은 앞서 발표된 대로 진영 당 정책위의장과 문용린 전 서울대교수가 맡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계의 명망 있는 전문가들을 영입해 각 분야별 추진단에 배치하고 총선과 경선 이후 당에서 추진하던 정책과 지속성과 연계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미 구성된 ‘5000만 행복본부’를 통합해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행복추진위는 오는 17일 첫 회의를 열어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복지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대선공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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