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태풍의 영향으로 16일 오후 제주공항의 항공기 70여편이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날 오후 6시20분 이후 출발 37편과 도착 39편 등 제주공항 국내선 항공기 76편의 결항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태풍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북상함에 따라 항공기 운항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아직 전편 결항한 것은 아닌 만큼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들은 미리 결항 여부를 확인한 뒤 공항을 찾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16호 태풍 산바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km로 북상해 17일 오전 9시에는 제주 서귀포 동쪽 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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