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탈출 반달가슴곰' 두달 만에 생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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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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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지난 7월 13일 곰 사육농장을 탈출했던 새끼 반달가슴곰이 16일 생포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는 16일 오후 4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 인근 곶자왈 숲에서 탈출 반달가슴곰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이 곰은 주인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크기 70~80㎝, 몸무게 10㎏ 안팎의 12개월령인 이 곰은 7월 13일 제주시 저지리 곰 사육농장 사육장 창살사이 약 15㎝ 틈으로 탈출했다. 포획 장소는 사육농장과 약 5㎞ 떨어져 있다.

환경청의 한 관계자는 "곰이 저지, 신평 곶자왈을 따라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출몰 지역이 곶자왈이라 포획에 다소 어려움을 겪다 두달 만에 생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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