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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취임 1주년맞은 최광식문화부장관. |
아주경제 박현주기자=“한류는 문화산업 분야에서 그동안 민·관이 노력한 결실이자 또 다른 성공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 주목했다.”
17일 취임1주년을 맞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무엇보다 한류 진흥에 역점을 뒀다. 한류문화진흥단을 구성하는 등 한류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옛것을 잘 알아야 새로운 것을 창출할 수 있다는‘법고창신(法古創新)’을 강조하며 지난 9월 20일 취임한 최 장관은 임명된 지 이틀 만에 국정감사에 참석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에는 문화·체육·관광 전반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다.1년간의 재임 기간 중 △한류 확산 △런던올림픽 성과 △외래 관광객 증대 등이 꼽힌다.
'한류장관'을 자임한 장관에겐 운도 따랐다. 때마침 소녀시대 등을 앞세운 K팝 열풍이 더욱 거세게 몰아쳤고 최근에는 ‘강남 스타일’의 싸이가 세계적 스타, 김기덕 감독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으면서 정책과 한류 현장이 상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 장관은 “K-POP에서 K-ART로 넘어갔고, 이젠 K-STYLE로 변해가는 시점"이라며 "언어가 최고의 문화 수출인데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말춤뿐만 아니라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장관은 예술인 복지법,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소외계층을 위한 바우처 사업 확대시행과 ‘2012 독서의 해’ 사업 추진, 콘텐츠 동반성장과 공정· 투명한 스포츠환경 조성, UNWTO총회의 성공 개최와 핵안보 정상회의·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 계기 한국문화 홍보를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 등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반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 화재 조치,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관,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의 준비, 100세 시대를 대비한 국민 여가 문화 조성 등 등은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최근 "단소와 사이클을 시작했다"는 최 장관은‘1인 2기, 1박 2일’ 캠페인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장관은 “경제도 어려운데 무슨 1인2기냐고 할 수 있겠지만 주5일 수업제가 도입된 올해가 좋은 시점”이라며 “양적 성장에 부응해 개인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미래의 스마트 사회에서는 ‘창의력’과 ‘창조산업’이 성장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이라며 "문화부가 콘텐츠·관광산업 등 신성장 동력의 육성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는 문화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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