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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돌아온 강남스타일 ‘렉서스 뉴 ES’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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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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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 이끈 ES 신형 6세대 모델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강남 쏘나타’라 불릴 만큼 높은 판매량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렉서스 ES의 신형 6세대 모델이 한국에 상륙했다.

렉서스는 국내에서 2001년 12월 4세대 ES를 처음 선보인 이래 올해 8월 말까지 2만5704대를 판매했다. 이는 렉서스 전체 누적 판매량 5만4483대의 47.1%에 해당하는 수치다.

새롭게 출시된 뉴 ES도 달라진 한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지난 14일 서울에서 충북 제천까지 약 200km 구간에서 시승을 통해 렉서스 뉴 ES의 성공 가능성을 살펴봤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

과거보다 더 역동적으로 변모한 외관 디자인은 새로운 렉서스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과거 정숙한 이미지에서 한결 날렵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달라진 스타일에 대한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다.

뉴 ES는 전륜구동의 강점을 살린 효율적인 설계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축간거리와 전후 오버행을 늘려 더욱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지만, 전체 길이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실내도 렉서스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고 있다. 우아하면서도 역동성을 가미했다는 게 렉서스의 설명이다. 가죽시트나 내부 플라스틱 소재 등 고급스러운 마감재는 역시 렉서스답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

먼저 가솔린 모델인 ES350을 타봤다. ES 350은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35.3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3.5ℓ V6 듀얼 VVT-i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인공지능 변속 시스템을 갖춘 6단 전자제어 변속기(ETC)를 결합했다.

렉서스 특유의 정숙함에 날렵함을 더한 ES350은 부족함 없는 성능으로 부드럽고 민첩한 가속력을 선보였다. 기존보다 무겁고 정확해진 스티어링 휠은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연비는 다소 아쉽다. 공인연비는 10.2km/ℓ이지만, 서울 시내를 포함한 도심 구간에서는 약 6km/ℓ까지 저하되기도 했다. 물론 성인 3명이 타고 급가속 등을 진행했던 걸 감안해야 할 것이다.

연비에 대한 아쉬움은 두 번째 시승차인 ES 300h가 만회했다. ES 라인업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ES 300h는 2.5ℓ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E-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시스템 출력은 203마력, 토크는 21.6kg·m.

가속력 등 일반적인 성능은 가솔린 모델인 ES 350에 약간 뒤처지지만,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이다. 공인연비(복합)는 16.4km/ℓ이며, 도심(16.1Km/ℓ)과 고속도로(16.7km/ℓ)의 차이도 크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렉서스 뉴 ES는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독일 브랜드에게 만만치 않을 상대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편안함에 부족함 없는 성능을 원한다면 가솔린 모델인 ES 350을, 연비 등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우선시한다면 ES 350h가 이상적인 선택일 것이다.

가격은 ES 350 5630만~6230만원과 ES 300h 5530만~6130만원. 일반적으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비싸지만, 렉서스는 ES 300h의 가격을 가솔린 모델인 ES 350보다 낮게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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