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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업기술원 개발 장미 '딥퍼플', 국제화훼박람회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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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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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에서 2010년에 자체 개발한 장미 ‘딥퍼플(Deep Purple)’이 국내 최초로 국제화회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장미 해외판매 계약사인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에서 지난 5∼7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화훼박람회(EXPO FlORA RUSSIA) 육종회사 품종경연대회에서 '딥퍼플'이 대상(Platinum)을 차지해, 이를 전해 왔다고 18일 밝혔다.

모스크바 국제화훼박람회는 세계 5대 국제화훼박람회 중의 하나로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화훼 육종회사와 생산회사 등 90개 업체가 참여했다.

'딥퍼플’은 독특한 분홍색 꽃잎에 끝부분이 진분홍색인 투톤칼라로 꽃 색에서 시선을 끌었고, 절화 품질 면에서도 가시가 없고 굵고 긴 줄기와 긴 꽃 수명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점수인 9.35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금상은 프랑스 메이양사의 ‘Matilda’, 은상은 네덜란드 인터플랜트사의 ‘Explorer’, 동상은 이탈리아 너프사의 ‘Blueberry’ 품종이 각각 수상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와 장미묘 1주당 1달러의 판매계약을 맺고 2009년도부터 ‘그린뷰티’ 품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딥퍼플’ 등 5품종 78만주가 해외 14개국 51개 농장에 판매되어 로열티를 받고 있다고.

‘딥퍼플’은 지난해부터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해외 9개국 31개 농장에 46만주가 판매됐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1품종이 100만주가 팔리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임재욱 원장은 “국내 화훼관련 로열티 지급액은 80억원에 이르고 이중 장미가 38억원을 차지한다”며 “세계시장을 겨냥한 완성도 높은 장미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들의 로열티 부담을 덜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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