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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고속 2GB LPDDR3 D램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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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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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최초 30나노급 2GB LPDDR3 모바일 D램 본격 양산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0나노급(1나노: 10억분의 1미터) 2GB(기가바이트) LPDDR3(Low Power Double Data Rate 3) 모바일 D램의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 2012’에서 지난 8월부터 차세대 2GB LPDDR3 모바일 D램을 양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2GB LPDDR2 모바일 D램을 양산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번 2GB LPDDR3 제품은 핀(pin)당 동작 속도가 기존의 LPDDR2 대비 60% 빠른 1600Mbps로, 1초에 최대 12.8GB까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고성능 스마트폰에서는 데이터 처리 속도 한계로 실시간 풀(Full) HD 영상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 했지만, 향후 2GB LPDDR3
제품을 탑재함으로써 대용량의 풀 HD 영상도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홍완훈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고성능 LPDDR2 모바일 D램에 이어 이번에 성능이 더욱 향상된 차세대 LPDDR3 모바일 메모리를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사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차세대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해 모바일 메모리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차세대 LPDDR3 모바일 D램을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태블릿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하는 한편 대용량 2GB 모바일 D램 비중도 대폭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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