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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 창업에서 경영교육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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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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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맞춤형 종합지원대책 발표--경영 교육, 소상공인 SOS지원, 경영자금 지원 강화하기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가 도내 소상공인들의 지속적 경영안정을 위해 현재 창업자금 지원 위주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경영·교육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는 18일 포천시에 위치한 경기신용보증재단 포천지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재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갖고 경영 교육, 소상공인 SOS지원, 경영자금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맞춤형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현행 창업자금위주의 지원정책이 소상공인의 양적 확대만 초래, 많이 생기고 많이 망하는 이른바 다산다사 현상과 과다경쟁 현상이 계속된다며 이를 막을 수 있는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경제투자실 관계자는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도내 창업자의 46.6%가 3개월 미만의 창업준비과정을 거쳤으며 1년 미만이 40%인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소상공인이 포화된 시장에 계속 진입하는 것이 다산다사 현상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숙박.음식업계에 진입한 소상공인은 12만 4,300개였으며 같은 기간에 퇴출된 업소는 12만 7,400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 역시 진입 업소가 14만 9,700개인 반면 퇴출이 15만 4,800개로 두 분야 모두 진입보다 퇴출된 업소가 많았다.

도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먼저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교육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12시간의 기본교육만 받으면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실전전문교육과 현장실습교육을 대폭 확대해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한다는 것이 도의 방침. 이를 위해 도는 올 하반기부터 300명을 대상으로 실전 교육과 현장교육을 결합한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교육인원을 1천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찾아가는 현장 상담사로 변신, 인근 상가밀집지역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청취했으며 경기신용보증재단 지원으로 경영난 해소를 기대하고 있는 플라스틱 착색도료 제조업체인 덕우케미칼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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