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장기화된 글로벌 경기침체로 고성장을 이어오던 명품 성장이 둔화된 반면, 합리적인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를 주는 매스티지 브랜드는 불경기에 따른 수혜로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또한 K-POP, 드라마 등 한류열풍으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도 국내 매스티지 브랜드의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명 연구원은 “핸드백은 기존 J.ESTINA 주얼리가 가진 이미지를 기반으로 매스티지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에 성공했다는 판단이다”며 “매장 수를 매년 20개 이상씩 늘리면서 2011년 하반기 런칭이후 2013년 42개, 2014년에는 63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매출액도 2011년 72억원에서 2012년 247억원, 2013년 454억원, 2014년 715억원까지 증가가 예상된다”며 “매출 증가로 마진이 정상화되면 2014년부터는 경쟁업체와 유사한 17% 이상의 고마진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신사업인 핸드백부문 매출이 성장을 견인해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58%로 성장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되나, 분기실적 개선 지속과 고성장, 과거 단순 시계 제조업체에서 매스티지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 패션잡화 유통업체로의 기업가치 업그레이드 등을 감안했을 때 여전히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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