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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장관 "그리스 경제 2년후 25%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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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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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13억유로의 3개월 만기 국채 발행 성공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그리스 경제규모가 2014년에는 25% 가량 축소된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5년째 경기침체에 접어들면서 경제가 크게 위축할 것이란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지난 2008년 이후 국내총생산(GDP) 감소가 20%를 밑돌고 있으며 2014년에는 25%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리스가 상환하지 못한 정부 부채 및 개인 부채가 65억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투르나라스 장관은 그리스의 경기침체가 심화된 가운데 강력한 긴축 프로그램 및 채무 상환 압박으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전달 조건에 관한 협상을 23일까지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가 회생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실질적인 경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경제와 사회 모두에 심각한 충격이 가해질 엄청난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와 그리스의 구제 금융기금 1300억유로 가운데 단계적 전달분인 315억유로를 지급하는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 트로이카는 그리스에게 2014년까지 각종 복지예산 삭감 등으로 115억유로의 부채를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그리스는 이날 그리스가 13억 유로의 3개월 만기 국채 발행을 성공했다. 그리스 채권관리청은 이날 그리스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보다 소폭 하락한 4.43%로 거래됐고 10억 유로 규모의 재무성 채권(T-bill)에 응찰액은 19억 8000유로에 달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억유로 규모의 채권은 금리를 낮게 측정한 측에 ‘지정 입찰’했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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