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명절 고강도 집중감찰 실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는 추석을 맞아 시의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20~28일 시·자치구 합동으로 대대적인 집중 감찰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감찰반은 시 자체인력 20명과 자치구 지원인력 25명으로 구성된다. 15개반 45명이 시 본청 및 본부·사업소는 물론 자치구, 공사, 투자출연기관 등 모든 기관의 현장 감찰활동을 교차점검 방식을 포함해 진행한다.

중점감찰 분야는 공사·위생·소방·환경·세무 등 부조리에 취약할 수 있는 부서와 인·허가 등 대민 접촉이 많은 부서, 규제·단속업무 관련 부서다.

이번 감찰기간 중 적발되는 비위 행위자에 대해서는 직위여하를 불문하고 징계양정 최고 기준으로 엄중 문책하며, 직무 관련 100만원 이상 금품·향응 수수시에는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One-Strike) 아웃제' 등을 적용해서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단할 방침이다.

황상길 서울시 감사관은 "비리근절에는 중단이 있을 수 없다. 특히 이번 추석 명절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선거 분위기에 편상한 부조리와 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중점 감찰할 방침"이라며 "이후에도 비리가 근절될 때까지 상시 비리예방 감찰활동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