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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빨래’2천회 기념, 10월12일부터 한달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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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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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기자=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작품이었던 창작 뮤지컬‘빨래'가 2천회 공연을 맞는다.
2005년 4월 국립극장에서 초연하고 2008년부터 대학로로 자리를 옮겨 장기 공연에 돌입한 ‘빨래’는 2010년 1천회 공연을 넘어, 오는 11월께 2천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일본에 진출해 추 연출 지휘 아래 일본 배우들이 ‘솔롱고’ ‘나영’이라는 이름으로 세 차례 공연하기도 했다.

제작사 수박은 "2천회 공연을 기념해 10월12일부터 11월11일까지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전그린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공연에는 역대 출연 배우 중 43명이 출연한다. 특히 9명의 솔롱고와 6명의 나영이 캐스팅돼 날마다 새로운 솔롱고와 나영을 만날 수 있다. 또 사계 출신의 배우로 직접 한국에 찾아와 오디션을 본 나카노 마나와 지난 2월과 5월 일본 공연에서 솔롱고로 출연한 노지마 나오토가 각각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에 함께한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강원도에서 상경한 서점 직원 나영과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비롯한 이웃들의 힘겨우면서도 희망찬 서울살이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따뜻하게 담아낸 이야기다.

탄탄한 이야기와 음악으로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이 뮤지컬은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상·극본상,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 작사상·작곡상·극본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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