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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출마로 정치쇄신·국민열망 실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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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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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움직이는 진심의 정치..새로운 경제모델 필요"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18대 대통령선거 출마하겠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장고를 끝내고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안 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국민의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한다”라며 “이제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한다”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원장은 출마에 대한 그간의 오랜 고민에 대해 "저는 제 역량에 대해 고민했다. 당선여부보다는 잘 해낼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며 "지금까지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주셨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하는 자리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어 "선거후에도 승리한 사람은 다른 후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패배한 사람은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여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도 같이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안 원장은 “정책 대결 속에서 제가 당선된다면 다른 후보들의 더 나은 정책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또 경청하겠다”며 “이것이 바로 국민들이 원하는 덧셈의 정치, 통합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의 정치경험 부족 우려에 대해 “정치경험도, 조직도, 세력도 없지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다”며 “국민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고, 공직을 전리품으로 배분하는 일만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대선 패배 후에도 정치인을 계속 할 것이냐는 질문에 "몇번 직업을 바꿨지만 도중에 관뒀던 적은 한번도 없다"며 "일단 정치인으로 거듭나기로 한 이상 이 분야에서 일을 해서 우리나라 긍정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답했다.

안 원장은 서울대 대학원장직과 안랩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할 계획이라며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제가 가진 안랩 지분 절반도 사회에 환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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