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부 공보실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러시아 정부 지시로 비상사태부 수송기가 내일 시리아로 38t 무게의 인도주의 물자를 수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원 물자에는 설탕, 생선 및 육류 통조림, 아동용 식품 등이 포함됐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미 비상사태부를 통해 시리아 적신월사에 천막, 담요, 식기, 가구, 아동용 식품, 식량 등 약 80t의 인도주의 물자를 지원했다.
유럽연합(EU) 국제협력·인도주의 지원·위기대처 담당 집행위원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는 하루 전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 블라디미르 푸치코프와의 면담에서 “시리아에 대한 러시아와 EU의 인도주의 지원은 정치를 벗어난 것이어야 한다”면서 “이 문제에서 러시아와 EU는 친구로 어깨를 맞대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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