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끼리 폭행·성적학대…경찰 수사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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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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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중학생 2명이 동급생에게 폭행과 성적학대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4월쯤 대전 중구의 한 중학교에서 A(13)군 등 2명은 같은 반 학생 B(13)군에게 구타를 당한 일이 발생했다.

A군 등은 쉬는 시간 교실 뒤편에서 B군에게 얼굴과 가슴 등을 얻어맞거나 성적 수치심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 조사결과 지난 5월에는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A군이 학교 3층 화장실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 측은 지난 6월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폭행 사실을 확인하고 B군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켰으나 A군은 "괴롭힌 애들이 더 있다"고 밝혀 뒤늦게 거론뒨 나머지 7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경찰은 최근 학교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대전시교육청도 해당 학교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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