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마야 '대왕의 꿈' 죽음으로 하차…강한 인상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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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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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KBS2 '대왕의 꿈'에서 귀문파 호랑으로 열연한 가수 마야가 장렬한 죽음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22일 방송된 KBS2 '대왕의 꿈'은 시청률 12.9%(AGB닐슨 미디어, 수도건 기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이라이트는 호랑(마야)가 신라왕을 시해하기 위해 궁녀로 변장해 잠입했다가 실패하고 죽음을 맞는 장면이었다.

호랑은 백제왕과 결탁한 길달(이정용)과 함께 신라왕을 죽이기 위해 신라 왕실에서 진행한 연회를 습격했다. 호랑은 진평왕(김하균)의 목을 베기 직전 김춘추(채상우)에 의해 정체가 탈로나 호위무사에게 죽음을 당한다.

마야는 이번 작품에서 강인한 여성 호랑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매회 등장 분량은 짧지만, 호쾌한 액션 연기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길게 늘어뜨린 머리와 헝클어진 옷차림, 검을 들고 다니는 마야는 기존 작품과 다른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 출연에서 마야는 시위장수에게 칼을 맞아 쓰러졌다. 신라왕 암살을 실패하고 장렬한 최후를 맞은 호랑을 연기한 마야는 드라마가 끝난 뒤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호랑은 귀문파 유일한 여자였는데, 더 이상 볼 수 없다니 아쉽다" "짧지만 존재감 있는 액션신 선보였던 호랑 누님 앞으로 싸움 없는 곳에서 행복하세요"라고 응원했다.

가수로 활동한 마야는 서울 연극영화과를 전공한 실력파다. 가수 활동 외에도 연기자로 활동한 마야는 2003년 KBS2 '보디가드'를 시작으로 2008년 '가문의 영광', 2010년 MBC '민들레 가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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