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서 기업 실정, 이사, 병원 의사 등 착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홍일권은 '대왕의 꿈'에서 광기 어린 캐릭터를 선보인다.
홍일권은 이번 작품에서 갈문왕을 맡게 돼자, 81㎏의 몸무게를 10㎏이나 감량해 71㎏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한결 날렵해진 얼굴선으로 광기가 번뜩이는 갈문왕으로 다시 태어났다.
16일 방송분에서 홍일권은 광기에 사로 잡힌 갈문왕을 연기했다. 덕만공주(선주아)의 마음에 들기위해 가잠성 출정길에 나섰다. 하지만, 전투는 뒷전인채 시녀들을 희롱하며 시간을 낭비했다. 보다못한 김춘추(채상우)가 직언을 하자, 화를 내며 무작정 숲속으로 군대를 모는 그의 광기는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는데 공을 세웠다. 시청자들도 그의 광기 어린 연기에 호평을 보냈다.
홍일권은 "그동안 너무 착하고 의로운 역만 해와서 연기변신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갈문왕 역이 들어와 주저없이 드라마에 합류했다. 살도 빼고 목소리도 변화시키려고 노력을 많이했는데, 시청자가 좋게 봐주시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은 토, 일 오후 9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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