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Inside> 농진청 "원예치료 프로그램 통해 장애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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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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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농촌진흥청은 오는 24일 수원서광학교 중등부 40명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초청해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미국원예치료협회(AHTA)의 원예치료사 자격을 국내 최초로 취득한 김형득 농진청 연구사와 최인혜 원예치료 전문가가 공동 진행한다.

원예치료는 식물을 통해 심리적,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활동으로써, 이를 통해 장애 학생들은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얻어 원만한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장애 학생들은 두 전문가와 함께 사과 수확·국화 화분 분갈이, 과일바구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적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인지발달을 촉진하고, 신체적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농진청은 지난 2008년부터 자매 결연을 맺은 서광학교 학생들과 해마다 고추, 배추 등을 지원하는 '사랑의 정원'을 꾸미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분기별 원예체험교실을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시키고, 올들어 원예치료 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발전·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곽창길 원예원 기술지원과 과장은 “원예치료란 식물이라는 생명체를 매개로 장애인들에게 육체적·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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