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세계를 빛낸 젊은 음악가들이 대한민국국제음악제에 모인다.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는 오는 10월 2일-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세계를 빛내다’라는 주제로 '2012 제30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젊은 음악가들에게 국내 무대에 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한편, 세계에서의 우리나라 음악의 위상을 확인해볼수 있는 공연이다.
소프라노 임선혜, 베이스 박종민과, 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소프라노 양지영, 테너 김기선, 바리톤 양준모가 에스트로 마르코 발데리의 지휘로 KIMF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무대도 준비되어있다. 국내 음악 거장 김대진과 최고의 교향악단인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게 한다.
또, 아마추어 음악인들을 격려 양성하기 위한 <합창페스티벌>과 클래식의 옛 모습을 통해 현재의 클래식을 돌이켜 볼 수 있는<텔레만챔버오케스트라 원전연주>도 만나볼수 있다.(02)2655-3060~3
◆세계를 빛낸 젊은 성악가
★베이스 박종민=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순수 국내 교육만으로 2007년 7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6회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콩쿠르 도중 심사위원인 라 스칼라 관계자에게 발탁되어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유학, 3년간 이탈리아 정부장학생으로 최고의 아카데미인 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를 졸업하였으며, 작년엔 세계 3대 콩쿠르로 손꼽히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여 국내 음악교육 시스템의 우수성를 증거하며 국내 언론과 음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소프라노 임선혜=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독일 정부 학술 교류처(DAAD)장학생으로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유학하던 중 23세에 고음악계의 거장 필립 헤레베게에 발탁되며 모차르트로 고음악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임선혜는 유럽의 자존심인 바로크 음악의 정상에 우뚝 선 유일한 동양인이자 고음악계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일컬어지며 클래식은 곧 유럽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 소프라노 양지영=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 맨하튼 음대와 보스턴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 성악을 수학했다. 그 후 미국 3대 오페라단 중의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에 한국인 소프라노 최초로 아들러 펠로우쉽(Adler Fellowship)에 선발되어 ‘마음을 움직이는 탁월함, 그리고 음악적인 이해력과 특출한 감정의 전달력이 어우러진 노래’라는 찬사를 받았다.
★ 테너 김기선=서울장신대학교 졸업 후 도오하여 오스트리아 비엔나국립음대 오페라과를 졸업했으며, 런던의 위그모어 홀,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 도쿄 오지 홀, 프라하 국립오페라 극장,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세계 각지의 중요 무대와 오페라 극장에서 큰 성공을 이뤄내고 있다. 그가 삼손 역으로 출연한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의 프라하 공연은 현지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 체코 국영TV과 오스트리아 국영TV에서 소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 바리톤 양준모= 독일 뮌헨 ARD 국제콩쿠르 1위에 빛나는 유럽 오페라계의 신성(新星).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Carlo de Bortoli’ a. Casella(Novi Ligure) 아카데미아 1년 과정 수료하였고, 독일 뮌헨 ‘Sing Schul’ 마스터코스 수료 뮌헨 국립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특히 2007년 바그너 오페라 ‘라인의 황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독일 일간지 뤼베커 나흐리히텐으로부터 ‘Antonio Yang(양준모)’가 연기한 라인의 황금의 알베리히역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라는 극찬을 받기도 한 그는 독일과 영국, 아일랜드, 스위스 등지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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