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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B국민은행 ‘서민금융상담창구’ 오픈 첫날…“서민 배려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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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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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24일 영등포지점에 '서민금융상담창구'를 오픈해 상담직원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KB국민은행이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책을 내놓으며, 24일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서울 영등포지점에 ‘서민금융상담창구’를 오픈했다.

KB국민은행은 영등포지점에 이어 ‘중소기업과 서민금융지원’ 방안으로 서민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이 창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1시쯤 찾아간 영등포 지점에는 KB서민금융전담창구가 마련된 2층까지 어렵지 않게 찾아 갈 수 있도록 안내판이 잘 설치돼 있었다.

창구에 들어서는 순간 사방이 높게 막혀 있지만, 답답하지 않게 조성된 상담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 창구 밖에서는 상담받는 고객의 얼굴과 목소리를 잘 알아볼 수 없게 디자인돼 있었다. 이는 이 창구에서 상담받는 고객들의 개인적인 사정을 배려한 듯 보였다.

영등포지점 관계자는 “칸막이를 높게 해야 고객들이 보다 부담을 덜 느끼고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을 것 같아 칸막이 벽을 높게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이곳에서 △KB새희망홀씨 △행복드림론Ⅱ △바꿔드림론과 같은 서민금융상품, 신용대출 장기분할 상환전환제도 등 프리워크아웃 제도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KB국민은행에서는 새희망홀씨와 행복드림론Ⅱ이 가장 서민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이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새희망홀씨 대출의 올해 목표를 2320억원에서 28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도 1.0%포인트 인하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여신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여신상품부 박해표 팀장은 “그동안에는 일반 대출창구에서 서민금융 상담이 이뤄졌지만, 별도의 상담 전용 창구를 만들면 가계부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창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 창구를 계획,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객이 이곳을 찾아와서 대출 등에 대해 전문적으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픈한 서민금융상담 창구에는 홍보가 덜 된 탓이지 찾는 고객들의 모습은 아직 눈에 띄지 않았다. 8시 30분 오픈한 창구에는 11시까지 단 한 명만 상담을 진행했다고 창구직원은 귀띔했다.

이 직원은 “공식적으로 이날 오픈했지만 실제로는 10일 전부터 운영했다”면서 “하루에 3~4명 정도 대출 및 상환상담을 한다. 아직 홍보가 미흡해 고객이 적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홍보가 진행되면 많은 서민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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