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장 녹색바람> 현대엔지니어링, 연 7560톤 Co2 감축 '불가리아 태양광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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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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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의 친환경 EPC(설계·구매·시공) 사업은 시공단계의 효율적인 자원 사용에서부터 시작한다. 건설단계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및 환경 오염 저감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은 EPC의 모든 부분에서 생태계 다양성을 보호하고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장이 ‘불가리아 태양광 발전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1800만 유로 규모의 중국 ‘차이나 그룹’ 자회사인 ‘ASK’가 불가리아에서 추진하는 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시설용량 5MW인 팔라우조보(Palauzovo) 현장과 4MW인 체르베니아코보(Cherveniakovo) 현장으로 구성됐다. 두 현장이 연간 생산하게 되는 전력은 1170만kWh다. 이는 일반 주택 378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연간 756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불가리아 자국민들도 거주하기 꺼려할 정도로 낙후된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발전사업을 수행해 지역 시장으로부터 직접 그 공로를 치하받기도 했고, 지역언론에도 소개될 만큼 인정받았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이 태양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불가리아 시장에 진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재생에너지, 태양열 발전 사업을 확장 등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친환경 전용선로 녹색포장 시스템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친환경 전용선로 녹색포장 시스템기술’은 바이모달트램의 양측 바퀴가 접하지 않는 주행로의 중앙부에 녹색 공간을 설치한 형태다. 기존의 아스팔트 포장에 비해 온도 저감 5% 이상, 비산먼지 저감 10% 이상 등 환경 개선 효과가 탁월한 최첨단 친환경 기술이다.

또 기존 수냉식 냉각기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최대 15%(온도 10%, 열화현상 5%)의 발전 효율이 향상된 무동력 공랭식 방식의 태양광모듈 냉각기술을 개발했다. 현재는 태양열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업체와의 공동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태양열 발전 분야의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엔지니어들도 양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추가 사업을 개발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선진 기업으로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불가리아 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7560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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