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 총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세계 경제가 7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2개월간 경제성장 예측이 하향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라가라드 총재는 “세계 경제는 불경기 이후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며 “세계 경제회복을 위해 정책 이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럽의 재정위기를 우려하며 금융동맹의 출범을 촉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은 위기의 진앙지기 때문에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국가와 은행 간 악순환을 끊기위해 가능한 빨리 유로존 금융동맹이 출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와 독일이 금융동맹을 두고 불협화음을 낸 점을 감안해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다음달 9일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은행(WB) 연례총회에서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올해 세계 경제 성장치를 3.5%, 내년에는 3.9%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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