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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풍 피해복구 예비비 4902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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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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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영백 기자=정부가 태풍 볼라벤과 덴빈, 산바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 490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25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개최, 지난 8월25~30일 기간중 전남 완도 등에서 발생한 태풍 볼라벤 및 덴빈피해복구를 위해 예비비 4802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1조113억원으로 7197억원은 국고에서 지원하고 2916억원은 지자체에서 자체 부담키로 했다.

국고지원 7197억원중 2395억원은 국토해양부·농림수산식품부 등의 올해 기정예산 이·전용을 통해 마련했고 4802억원은 예비비로 지출키로 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추석전 이재민에게 재난지원금 4255억원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재난지원금은 주택·비닐하우스·축사·어선 등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위로금 성격의 지원으로 예상치 못한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의 피해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는 지난 9월16~17일 기간 중 경북 김천 등에서 발생한 태풍 산바피해복구를 위해 개산예비비 1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태풍 산바 개산예비비는 복구계획 확정 이전에 지자체에서 현재까지 조사한 피해액을 근거로 이재민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소요되는 재원을 우선 지원하는 것으로 복구계획 확정 후 정확한 복구 소요액과 국고 지원액이 산출되면 정산을 할 예정이다.

24일 오전 6시 기준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액은 377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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