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2009년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달구며, 최근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세계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가 오는 11월13일부터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다.
뮤지컬 제작사 쇼플레이, 이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하고 ㈜랑, ㈜오픈리뷰 주관, 대명그룹 기안컬처테인먼트가 투자했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궁>, <라디오스타> 등을 맡아온 김재성 연출이 맡았다. 또 뮤지컬 <전국노래자랑>, <스트릿라이프>, <드림걸즈> 의 원미솔 음악감독, 뮤지컬 <젊음의 행진>, <금발이 너무해>의 강옥순 안무가가 참여한다.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쇼 뮤지컬 형식을 통해 화끈하고 신나는 무대와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에너지를 방출할 예정이다.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에는 방송,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락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로커 드류역에 김다현 박한근 조강현. |
◆락 스타를 꿈꾸며 ‘쉐리’와 사랑에 빠지는 ‘드류’역에 김다현, 조강현, 박한근 출연
락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로커로 여주인공 ‘쉐리’와 사랑에 빠지는 ‘드류’ 역에 뮤지컬 ‘라카지’, ‘쌍화별곡’ 등 장르를 넘나들며 실력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김다현이 발탁됐다. 뮤지컬 ‘헤드윅, ‘라디오스타’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로커를 연기한 경력이 있는 그는 더 강렬한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다현과 더불어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 조강현이 ‘드류’ 역할로 공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셜록홈즈’, ‘형제는 용감했다’, ‘쓰릴미’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2012년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또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박한근이 캐스팅됐다. ‘기후’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도 한바 있는 그는 2009년과 2010년 일본 단독 콘서트를 갖는 등 해외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전설의 락커 ‘스테이시’역의 김원준 김신의 조순창 |
◆전설의 락커 ‘스테이시’로 분한 김원준, ‘몽니’의 김신의, 조순창
전설의 락그룹 아스널의 보컬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최고의 락스타 ‘스테이시’ 역할에 드라마 '넝쿨당'에서‘윤빈오빠’로 활약한 김원준이 출연한다. 동명의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던 ‘스테이시’ 역을 맡은 그는 90년대 꽃미남 가수로 ‘쇼’, ‘모두 잠든 후에’ 등 당시 가요 프로그램을 석권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2 ‘탑밴드 2’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인디밴드계의 ‘미친성대’로 통하는 모던락밴드 몽니의 훈남 보컬 김신의도 ‘스테이시’ 역할로 무대에 나선다. 김신의는 2008년도에 뮤지컬 ‘록키호러쇼’를 통해 무대에 오른 바 있으며, 4년 만에 첫 주연작으로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에 도전한다.
김원준, 김신의와 함께 ‘스테이시’ 역에 캐스팅 된 조순창은 2009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국내 1대 ‘콰지모토’로 발탁되어 뮤지컬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한 관심을 증명하듯이 그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남한산성>, <삼총사> 등 굵직굵직한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여배우를 꿈꾸는 당찬 소녀 ‘쉐리’역에 임정희, EX 이상미, 다나. |
◆최고의 여배우를 꿈꾸는 당찬 소녀 ‘쉐리’역에 임정희, EX 이상미, 다나 확정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홀로 도시로 올라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드류’와 사랑에 빠지는 소녀 ‘쉐리’ 역을 맡게 된 임정희는 솔로 앨범 1집 ‘Music is My Life’ 이후로 오랜만에 시원한 락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정희와 함께 캐스팅 된 이상미는 2005년 대학가요제 대상의 그룹 ‘EX’의 출신으로, 이미 시트콤과 예능, 교양프로그램 등에서 다양한 끼를 인정받아 뮤지컬계의 새로운 스타 탄생이 예고된다.
이들과 함께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다나가 ‘쉐리’역을 맡는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이자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삼총사’, ‘대장금’ 등에서 활약한 그녀는 이번 무대를 통해 그 동안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또 다른 매력을 선 보일 예정이다.
◆화려한 조명과 무대 속 울려 퍼지는 80년대 주옥 같은 명곡들,
영화와 공연 음반시장에 이르기까지 복고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이번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80년대 주옥 같은 명곡들로 이루어져 40~50대에게는 그 시절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변하지 않는 명곡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클럽문화를 배경으로 당시 유행했던 아이템인 가죽바지, 어깨 패드, 넓은 벨트, 헤어스타일까지 재현될 예정이다.
1차 티켓 오픈일은 25일로 프리뷰 공연 기간인 11월13일부터 18일 공연에 한해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VIP 100,000원 / R석 80,000원 / S석 60,000원 1588-5212.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전설의 락 클럽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1980년대 전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한 본조비, 미스터 빅, 익스트림, 트위스티드 시스터, 포이즌 등 당시 최고 가수들의 주옥 같은 명곡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2009년 3월 브로드웨이 입성 후, 바로 그 해 토니어워즈 베스트뮤지컬상, 남우주연상, 연출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과 흥행을 동시에 인정받기도 했으며, 뮤지컬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여름에는 탐 크루즈, 캐서린 제타 존스, 알렉 볼드윈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주연을 맡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세계인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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