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1년간 에너지절약형 컴퓨터 제품에 대당 260 위안(한화 약 4만 6000원)의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최근 중국은 글로벌 수요 침체로 수출이 둔화로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내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중국정부는 지난 5월부터 제2의 가전하향(家電下鄕·농촌지역에서 가전제품을 사는 경우 보조금을 주는 제도) 정책을 다시 부활시키면서 에어컨, 평면TV, 냉장고, 세탁기, 온수기 등의 가전제품에 총 354억위안(약 6조3164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 또한 내수촉진에 힘을 받지 못하자 최근 중국 국무원이 연내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한 新소비촉진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정부의 이러한 보조금 정책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업의 상반기 대중(對中) 수출은 지난해보다 평균 13% 감소한 7억 2459만 9000 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한국 전자제품의 대중 수출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 “중국의 백색가전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입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해 자국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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