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펙 완전 배제한 ‘열린 채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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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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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인턴 사원 H Innovator 2기 모집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차가 스펙을 완전히 배제한 파격적인 인턴 사원 채용 과정으로 새로운 생각과 가능성을 지닌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학교, 전공, 학점, 영어점수 등 소위 뛰어난 스펙이 아닌, 업무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인턴 사원으로 거듭날 ‘H Innovator(H 이노베이터)’ 2기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2기는 ▲영업 및 마케팅(국내영업지원/마케팅) ▲자동차광(R&D/상품기획) ▲글로벌 커뮤니케이터(Global Communicator, 스페인어/중국어/포르투갈어/프랑스어) ▲개발 및 플랜트(R&D/파이롯트/구매/플랜트 운영/플랜트 기술)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선발된다.

구체적으로 영업 및 마케팅 부문과 자동차광 부문 중 상품기획 분야 지원자는 관련 부문에 해당하는 입사지원 과제에 대한 답변을 2000자 이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동차광 부문 중 R&D 분야는 각 대학교에서 자작차(自作車)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으며, 각 동아리 및 학교 취업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아 학교당 최대 3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글로벌 커뮤니케이터 부문은 스페인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언어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며, 개발 및 플랜트 부문은 지원자가 실제 인턴 기간 동안 수행할 프로젝트를 선정해 제출하면 된다.

2기는 현재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2013년 8월 졸업 예정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으며, 해외 여행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받았어야 한다. 접수는 10월 4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yundai.com)에서 받는다.

현대차는 별도의 지원서 작성 없이 자기소개서와 과제 평가만으로 부문별 1차 합격자를 선정한 후, 부문별 사전 인터뷰와 HKAT(인적성검사), 면접 전형을 거쳐 2기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이들은 2013년 1월~2월 중 5주간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인턴 직무를 수행하게 되며, 현대차는 이중 실습 활동 결과가 우수한 H Innovator를 선정해 2013년 7월경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초 처음 선발된 1기의 경우 탁월한 집중력과 업무 적응력을 보여줘 현업 부서의 만족도가 상당했다”면서 “1기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2기 채용에서는 모집 부문을 전 분야로 확대하고 인재 발굴 프로세스를 강화함으로써 더욱 수준 높은 인재들을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현대차 H Innovator 2기 선발과 관련된 문의는 현대차 채용 트위터(http://twitter.com/hyundaijob)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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