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은 핵연료 손상 등 중대사고의 다양한 현상을 실시간으로 모의할 수 있는 ‘실시간 중대사고 모델(RSAM5)’ 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고리1호기 시뮬레이터에 실제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RSAM5는 기존 시뮬레이터로는 불가능했던 원자로 노심손상이나 용융물 이동, 원자로 용기 및 격납 건물 손상과 이에 따른 방사선 피폭량 계산 등 실제 상황과 같은 정밀한 모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수원에 따르면 최신 중대사고 해석코드(MAAP5)를 기반으로 하는 RSAM5를 실제 훈련용 시뮬레이터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시뮬레이터는 원자로 내 핵연료의 특성을 3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냉각수 흐름을 정밀하게 묘사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는 운전원 훈련뿐만 아니라 면허시험, 주제어실(MCR) 설비 개선공사에 따라 설치될 신규 제어반의 인간공학(HFE) 통합검증, 각종 운전절차서 검증, 중대사고 관리지침서(SAMG) 검토 등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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