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북한 어선 1척이 지난 25일 밤 9시38분쯤 연평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 지난 12일 이후 7번째 월선.
군 당국은 북한 어선이 연평도 동방 NLL을 0.4노티컬마일(700여m) 월선했다며 우리 해군 고속정이 긴급 출동해 경고통신을 하자 곧바로 퇴각했다고 26일 전했다.
이어 북측이 우리 해군의 야간 경계태세를 확인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북한 어선이 야간에 NLL을 넘은 사례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북측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최근 잇따라 NLL을 침범하는 북한 어선에 군인들이 타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NLL 일대에서 조업하는 어선에 북한군이 타고 있으며 어떤 의도적인 목적을 가지고 NLL을 의도적으로 침범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군 당국은 북한군이 어선의 월선을 빌미로 도발할 것에 대비해 F-15K 전투기와 한국형 구축함, K-9 자주포 등의 합동전력을 대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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