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박근혜, 정수장학회 국민에 돌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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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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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천이 따라야 진심이고 진정성"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26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과거사 사과에 대해 진정성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 후보가 내놓은 사죄의 말이 진실이 되기 위해서는 실천이 따라야 한다”며 “그래야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장학회와 영남대학교 등 후보 주변에 남아있는 국민의 재산은 모두 국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 진심이고 진정성”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고(故) 장준하 선생, 고 최종길 교수의 타살의혹,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 등 아직도 장막에 가려진 많은 사건들이 있다”라며 “박 후보는 이들 사건의 실체를 밝혀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며 “문 후보가 새 시대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든 당원들은 남은 84일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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