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중심에는 소비의 주력군으로 등장한 ‘바링허우(八零後·1980년 이후)세대’가 있다.
바링허우세대는 1980년대 이후 태어난 중국의 신세대를 지칭하는 말로 부모 세대와 달리 개방적, 소비 지향적이며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다고 알려졌다.
바링허우세대는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모습을 변화시켰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할인쿠폰, 상품권 등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지만 중국인 관광객은 아니었다“고 밝히며 ”반면 젊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 손에는 전자계산기를 다른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다닐 정도로 꼼꼼하다“고 덧붙여 언급했다.
또한 요즘의 중국인 관광객들은 예전처럼 매장에 들어가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 위치, 사야 할 품목과 개수 심지어 환율을 계산하여 홍콩과의 가격차까지 조사해 온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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