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경영연구소, ICBC도시금융연구소와 공동 국제금융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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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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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6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13층 대회의실에서 한·중 상업은행 대응 전략 및 위안화 국제화와 한·중 상업은행 합작 방안 등을 주제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ICBC도시금융연구소 공동 국제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중 양국의 금융시장 변화와 은행들의 대응 전략과 △위안화의 지위와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한중 상업은행간의 합작 방안 등에 대해 KB경영연구소 양원근 소장과 ICBC도시금융연구소 판쯔깡 부소장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양원근 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경제가 빠른 회복을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 은행들도 규제 강화와 막대한 외환 축적 등을 통해 위기에 대응해 왔다”며 아시아 역내 금융교류 활성화 및 원-위안화 사용 확대 등 한중 은행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KB국민은행을 비롯한 한국계 은행들이 심각한 외화 자금 조달난을 겪었다“면서 ”향후 이러한 외화유동성 위기의 재발 방지를 위해 원-위안화 사용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중 은행업 합작을 확대하고 아시아 역내 금융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판쯔깡 부소장은 ”위안화 국제화는 중국 개혁개방의 필연적인 결과“이며 ”향후 위안화는 주변부에서 전세계로 사용범위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무역결제 통화에서 외환보유고 구성통화로 그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엄격한 자본거래 통제, 환율 및 금리 등 금융시스템 자유화 미비, 위안화 역외 시장 미성숙 등 아직 위안화 국제화의 제약 요인이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향후 무역 증대에 따른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 역외시장에서 중국 본토로의 위안화 환류 경로 확대, 다수의 역외 위안화 허브 건설 등을 추진하여 위안화는 국제통화로서 자리메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B경영연구소와 ICBC도시금융연구소는 지난 1월 금융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정기간행물 교환, 국제금융포럼 공동 개최 및 공동 연구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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