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실질임금 1.8% 상승...7개월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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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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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근로자의 실질 임금이 7개월 연속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2012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99만6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했다.

이에 소비자물가지수를 고려한 실질임금도 1.8% 상승했고,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정액급여는 247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상승했다.

월평균 초과급여는 18만1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했으며, 특별급여 또한 51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7.2% 줄었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487만7000원), 금융·보험업(480만4000원) 등이 높았으며, 숙박·음식점업(175만8000원) 사업지원서비스업(176만6000원)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7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180.4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의 총근로시간은 128.0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했다.

총근로시간이 긴 업종은 부동산업·임대업(198.3시간), 제조업(190.5시간) 순으로 가장 높았으며,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164.4시간), 건설업(157.7시간)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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