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병, 딸꾹질에 동료 실탄맞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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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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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기자=미국의 한 사병이 딸꾹질을 하던 옆 동료를 권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의 패트릭 마이어스 (27)일병은 동료인 아이작 영(22)일병과 함께 지난 23일 저녁 포트 후드기지의 사병 막사에서 술을 마시며 미식축구 경기를 시청하던 중 영 일병이 딸꾹질을 하자 이를 놀래켜 멈추기 위해 권총을 겨눴지만 마이어스 일병은 총안에 실탄이 든 사실을 모른채 방아쇠를 당겼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영 일병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 중 과다 출혈로 숨졌다. 텍사스주 중부의 킬린시 경찰은 이날 마이어스 일병을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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