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3개국 약 1,172명 이상의 해외 공연단이 참가하는 이번 축전은 아시아, , 아프리카, 유럽 등 5대륙 민속 공연팀이 참가, 1일 60여회 이상의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세계적인 행사다.
특히 개막식 당일에는 총 2,000여명의 공연단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축전에서는 국내 대표 바우덕이 남사당 공연부터 헝가리, 프랑스 등 각 나라에서 치열한 경연을 통해 선발된 특별 공연단이 참가, 최고 수준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바우덕이 남사당 공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공식자문협력기구인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가 인정한 명실공히 국내 대표 공연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축전은 지난 대회 개최국이었던 중국이 쓰촨성 지진으로 행사를 취소해 무려 8년 만에 개최되어 더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 3대 장으로 손꼽히는 안성 장터의 1860년대 모습을 재현한 ‘안성 옛 장터’는 이번 축전만의 이색 볼거리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농경체험과 주전부리 체험, 양반마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14일간의 新 안성 문화 장터’에서 펼쳐지는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도 기대된다. 사랑, 퓨전, 열정, 판타지, 추억, 감성, 한류라는 주제로 현대판 줄타기라 불리며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슬랙라인과, 남사당패 전통 줄타기의 합동 공연, 샌드 애니메이션, 팝페라, 어쿠스틱 콘서트, 가을밤의 재즈 공연, 7080 청춘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전조직위원회 관계자는 “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민속 문화 축전”이라며 “ 전 국민이 안성세계민속축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꼭 한 번씩 찾을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민속축전은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전 세계인의 문화 올림픽으로, 1996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2000년 헝가리, 2004년 일본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안성에서 펼쳐진다. 다섯 번째 세계민속축전은 4년 후인 2016년에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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